아침 6시가 되기도 전 이른 시간, 한 건물의 현관에 남성이 다가섭니다. <br /> <br />주섬주섬 무언가 하는가 싶더니 유리 현관문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 /> <br />불길이 치솟은 곳은 다름 아닌 경찰서 현관. <br /> <br />40초가량 불길이 일다가 꺼졌고, 당직 경찰관이 현관으로 뛰쳐나와 남성을 붙잡습니다. <br /> <br />불을 지른 사람은 잡고 보니 고등학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신고에 경찰이 미흡하게 대처했다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 <br /> <br />[김대환 / 경남 진해경찰서 형사과장 : 예전에 선배들이 담배를 피운다며 20여 차례 112에 문자 신고를 했고, 나머지는 교통이나 편의시설이 불편하다며 신고한 이력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 학생은 경찰서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 2ℓ를 사서 경찰서 현관 앞에 뿌리고 불을 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불을 지르기 전에는 경찰서에 불을 지르겠다며 112에 스스로 문자 신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민원인 출입문을 통과하지 않고, 바로 옆의 차량 차단기 밑으로 몰래 침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민원실 관계자 : 안 보일 수도 있죠. 이쪽에서 보면 사각지대가 있고 또, CCTV를 매번 쳐다보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.] <br /> <br />해당 경찰서는 민원인 출입문이 외부인 침입에 취약한 것으로 보고 보완책을 검토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종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80519300420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